유방암 극복 모델·연예사관학교 교수로 후학 양성...치유의 희망 전달
한국유방암학회, 10월 유방암의 달 건강강좌·합창제 열어 정기검진 홍보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이사장 송병주)는 유방암을 이겨내고 더 건강하게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모델 한금복 씨를 핑크리본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송병주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유방센터장)은 "유방암 발병 이후에도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활동하는 한금복 씨가 유방암 환우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방암 예방 메시지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씨는 2013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치료 의지와 의료진의 도움으로 수술과 항암치료의 싸움에서 승리, 유방암을 극복했다.
현재 모델과 한국연예사관학교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금복 씨는 "모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유방암 발병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조기에 발견해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에게는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고, 많은 여성들에게는 정기 검진으로 소중한 가슴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정하고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핑크리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유방암 유(乳)비무환 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대국민 유방암 건강강좌·핑크리본 합창제·핑크리본 마라톤 등을 열어 유방암 예방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함께 프로골퍼 선수들이 핑크리본을 달고 경기를 펼쳐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