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원격의료 입법 저지, 거의 다 왔다"

"원격의료 입법 저지, 거의 다 왔다"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03 05: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무진 회장, 호남권 심포지엄서 진행 상황 밝혀
"비대위는 본 취지에 맞게 투쟁에만 신경써 달라"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1일 열린 제34차 종합학술대회 호남권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의협신문 최원석
"의협 집행부는 원격의료 입법 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고, 어느 정도 막아냈다고 자부합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1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열린 제34차 종합학술대회 호남권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호남권 회원들에게 원격의료 현안 진행상황을 이 같이 전했다.

추 회장은 "원격의료 법안 저지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집행부와 함께 지역 회장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원격의료 저지에 집행부의 입장 표명이 안 됐다는 의견에 대해 "집행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원격의료는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지난달 29일 원격의료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의협 집행부와 원격의료 비상대책위원회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집행부는 비대위와 소통을 하기위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비대위가 정부와의 협상에 나서는 것을 납득하기 힘들다. 본연의 취지에 맞게 투쟁에만 전념해달라"고 말했다.

강남 이비인후과 수술실 압수수색 사건에 대해 추 회장은 "의협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했다"며 "얼마전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사건이 부각될 수 있도록 했고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경찰청에 항의방문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의 대통합을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추 회장은 "최근 의료계가 맞이한 난제들에 대해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다"며 "지난 4월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구성된 의료계 대통합혁신 특별위원회에서는 개개인의 의견들을 의협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또한 11월 8일 의협 위기대응에 대한 연속토론 4회 포럼이, 오는 12월에는 공청회가 열린다.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곡된 의료제도가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의사전체의 화합이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38대 의협 집행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의사가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1일 진행된 제34차 종합학술대회 호남권 심포지엄 현장. <사진=전북의사회 제공>

한편, 이날 행사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주형 전북의사회장, 최동석 광주의사회장, 나창수 전남의사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25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학술대회는 고규영 한국과학기술원 특훈 교수의 'Organotypic Angiogenesis and Vascular Remodeling' 주제 토론회에 이어 ▲인문학 ▲노인 건강의학 ▲경동맥·갑상선 질환의 초음파 진단 ▲ 상·하지 질환의 초음파 진단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