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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노사, 방만경영 개선과제 일괄 타결

부산대병원 노사, 방만경영 개선과제 일괄 타결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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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부평가단 추가 지적과제 노사 합의...개선과제 이행

부산대학교병원 노사가 10일 방만경영 추가 개선과제에 합의,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을 모두 이행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부산대병원은 병원 장기려관 10층 회의실에서 정대수 병원장과 정재범 노조지부장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추가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노사가 합의한 사항은 15개 방만경영 개선과제 외에 평가단이 추가로 지적한 3개 방만경영 개선과제로 알려졌다.

부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 29일 정대수 병원장과 오민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산대병원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금'과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관련 방만경영 과제 15개 항목'에 대해 합의점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와 부산대병원지부가 "노조 규약과 규정을 어기고 직권조인한 합의는 원천 무효"라고 반발, 지부장 사퇴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면서 갈등을 겪어왔다.

부산대병원은 방만경영 개선과제에 대한 정부 사전 평가에서 11개 사항의 개선과제를 추가 지적받고 재협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부산대병원은 "이번 노사협상에서 추가과제에 대해 합의안을 이끌어냄으로써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으로 선정되자 기획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상화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방만경영 개선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100여 차례 교섭 및 간담회 등을 열어 병원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병원에 재직중인 약 200여명의 비정규직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모색해 왔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 확대·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노사가 협력하는 방안과 함께 퇴직금 제도·계절휴가·보건수당·연차보상비 등의 복지혜택을 줄이거나 폐지하는 방안도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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