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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총재 후보자 추천~결정까지 단 11분”

“적십자사 총재 후보자 추천~결정까지 단 11분”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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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의원 의혹 제기...“적십자사, 대선공신 거수기 역할”
“김성주 후보자, 5년간 적십자회비 한 푼도 안내...자진사퇴해야” 주장

정치권에서 ‘보은인사’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성주 신임 대한적십자사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추천에서 후보자 선출까지 단 1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일 “지난달 24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후보자 선출됐다고 발표된 김성주 신임 총재 후보자의 추천에서 후보자 결정까지 걸린 시간이 단 11분에 불과한 것이 드러났다”며 “적십자사 총재 후보를 단 11분 만에 어떻게 검증한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러한 사실을 적십자사로부터 ‘총재선출을 위한 중앙위원회 회의록’을 제출받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오전 7시 30분 중앙위원 28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위원회를 개회한 후 총재 선출을 위한 7인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한 후 정회했으며, 8시 3분에 전형위원회를 열어 김성주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하고, 검토 후 8시 14분 회의를 마쳤다”면서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및 전형위원회가 대선공신 인사에 거수기 역할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성주 총재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적십자 회비를 단 한 푼도 낸 적이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대선공신의 낙하산 논란에 이어 자격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을 하면서 적십자 활동에 아무 관심이 없어 회비도 납부하지 않는 총재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회비 납부 독려를 하고, 사회봉사 및 구호사업과 남북교류 등의 중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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