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전정재활운동 동영상 제작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평형기능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이 힘든 환자들을 위한 재활운동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는 '평형기능 회복을 위한 전정재활운동'을 제작, 홈페이지(www.cmcism.or.kr)와 블로그 (blog.naver.com/ecmcism)를 통해 공개했다.
자세와 균형감을 유지하는 평형감각기에 문제가 생기면 비틀거리거나 한 쪽으로 기울게 되며, 움직일 때 눈의 초점이 맞지 않아 어질어질하거나 빙빙 도는 증상을 겪게 된다.
평형기능은 속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의 감각정보에 의해 유지된다. 감각정보는 눈을 통해 들어오는 시각 정보를 비롯해 눈을 감고서도 발목이 젖혀졌는지, 무릎이 굽혀졌는지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고유 수용감각 등을 의미한다.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는 "평형 유지에 가장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속 귀에 있는 전정기관으로 회전감각을 담당하는 세 개의 반고리관과 상하 수평 운동을 감지하는 이석기관으로 나뉜다"며 "전정기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평형 감각에 장애를 일으켜 어지럼증과 움직일 때 초점이 안 맞거나 시야가 흔들리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 기능 저하로 평형기능 장애를 겪는 환자들을 위한 이 동영상은 '표적 보며 머리 움직이기'·'눈으로 보고 머리 따라가기'·'걸으면서 머리운동하기' 등 총 10가지 간단한 동작으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전은주 가톨릭대 교수(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는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속 귀의 문제로 발생한다"며 "전정재활운동 동영상을 통해 평형기능 문제로 어지럼증을 겪는 환자들이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