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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외과 전문의, '다학제 암치료' 함께 고민

종양외과 전문의, '다학제 암치료' 함께 고민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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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외과학회, 27일 2014년 Setec서 추계학술대회 열어

한호성 이사장
종양외과 전문의들이 '다학제 암치료'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종양외과학회(회장 전호경/이사장 한호성)는 27일 서울 Setec에서 2014년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최근 보편화된 고형암의 복강경 수술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에너지 기구들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세션을 준비했고, 수술전 항암치료 이후 그 반응을 평가하는 다양한 임상적 진단기술에 관한 세션 역시 국내 여러 연자들의 강의를 준비했다. 또 학회에서 이전부터 관심을 갖고 다루고 있는 암환자의 정서적 지지 및 보존치료에 관해서도 다뤘다.

초청강연으로는 모리 교수(일본 오사카대학)를 초청해 현대의학에서 'Academie Surgical Oncology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관점을 듣도록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보험제도내로 들어오게 되는 암환자의 다학제 진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실제 진료에서의 변화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다학제 통합진료에 대해 소개한 박도중 서울의대 교수(총무이사)는 "다학제 진료 수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가가 만들어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수가현실화를 이뤄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앞으로 다학제 팀 구축 및 환자 선정, 다학제 통합진료 질평가, 다학제 통합진료 positive results, 입원환자의 다학제 진료, 다학제 통합진료의 제도적 안정(지속가능성 및 수가 현실화) 등이 앞으로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2004년 외과의사가 주축이 된 '종양외과 항암요법 워크숍추진 위원회'를 시작으로 2005년 대장항문학회, 위암학회, 유방암학회가 뜻을 모아 정식으로 설립됐다. 이후 간담췌외과 및 암 질환을 다루는 기타 학회 회원들의 가입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약 8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중견학회로 성장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종양외과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암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학회명칭(전 대한임상종양학회)도 변경했으며, 회원간의 활발한 소통뿐 아니라 국내외 여러 유관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종양학의 발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한국임상암학회·대한방사선종양학회·대한병리학회·대한영상의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다학제암치료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으며, 내년에는 지난 2013년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대한종양외과학회가 주관이 되어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유럽종양학회(ESSO)의 회원학회 가입을 체결했다. 또 일본종양학회(JSCO), 미국종양학회(SSO) 등 다른 여러 해외학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학회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한호성 이사장은 "2015년은 서울국제종앙외과 심포지엄(SISSO) 2015를 시작으로 대한의학회 가입, 다학제 공동 심포지엄, 국제 학회와의 교류, 학술프로그램 및 학술지의 발전 등 큰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15년 2월 27~28일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SISSO 2015는 유럽·미국·아시아의 저명한 연자들과 학회 회장들을 초청해 종양학에 관한 최신 지식과 기술 임상경험을 나누는풍성한 자리가 될 것이며, 종양외과학회가 재조명되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이사장은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진정한 종양외과 의사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역할을 다함으로써 암 치료와 정복, 국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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