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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 1회 주사로 혈당조절' 유럽당뇨학회 발표

한미, '주 1회 주사로 혈당조절' 유럽당뇨학회 발표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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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편의성 높인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군 공개

한미약품이 16일 유럽당뇨학회에서 발표한 당뇨치료제군의 임상시험 결과에 유럽 의료진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이 1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당뇨학회(EASD)에서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 제품 후보군들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주당 1회 주사로 혈당관리가 가능해 복약편의성을 높인 인슐린 'LAPSInsulin115'를 비롯해 'LAPSInsulin Combo'와 'LAPSGLP/GCG' 등이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기술을 이용해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 매일 주사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LAPSInsulin115는 세계 최초로 주 1회 투여제형으로 개발 중인 당뇨신약이다. 동물실험에서 이미 안전성과 면역원성 및 긴 약효 지속시간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임상 1상을 연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주 1회 제형인 인슐린 복합 당뇨신약 LAPSInsulin Combo와 LAPSGLP/GCG의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LAPSInsulin Combo는 인슐린과 GLP-1 계열 당뇨신약 LAPSCA-Exendin4를 결합해 주 1회 투여하도록 개발한 인슐린 복합 당뇨치료제다. 한미약품은 결합한 두 물질간 상호간섭이 없고 약동학적 성질 또한 유사해 두 약물을 각각 투약했을 때보다 우수한 혈당강하와 이상반응 억제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글로벌 1상이 진행 중인 LAPSGLP/GCG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글루카곤' 결합체로 역시 주 1회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동물실험에서 혈당강화는 물론, 체중감소와 지방간 개선 효과를 입증해 비만환자의 체중감량과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체중감량 등에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EASD에서 "전 세계 당뇨인구는 2억명에 육박하고, 비만형 당뇨 역시 전체 당뇨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다양한 당뇨신약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도 차세대 당뇨·비만치료 바이오신약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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