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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더마, 항생제 여드름 치료제 생산 전면중단

갈더마, 항생제 여드름 치료제 생산 전면중단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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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키워 여드름 악화·재발 유도

피부전문 글로벌 제약기업 '갈더마'가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여드름 외용제 생산과 연구 개발을 올 12월까지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환자가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 경우 치료가 잘되지 않거나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조치다.

미국·유럽 피부과학회는 논문 등을 통해 "여드름 치료제 성분인 클린다마이신과 에리트로마이신이 여드름 균의 항생제 내성을 키워 치료를 어렵게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피부과학회는 지난해 학술대회에서 "비타민A 유도체 레티노이드 제품을 여드름 1차 치료제로 추천하면서 항생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 용량으로 단기간 사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박흥범 갈더마 한국지사 대표이사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내성 문제는 올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리포트를 통해 경고의 목소리를 낼 만큼 범지구적인 이슈가 됐다"며 "갈더마는 외용 항생제 성분 없이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제공해 내성 문제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갈더마코리아는 항생제 성분이 없는 여드름 외용제 에피듀오겔(아다팔렌 0.1%, 과산화벤조일 2.5%)과 디페린겔(아다팔렌 0.1%), 벤작AC겔 (과산화벤조일 2.5%) 등의 여드름 치료 제품군을 출시한 상태다. 에피듀오겔의 경우 항생제 성분이 없어 식약처로부터 9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연령확대 승인을 최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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