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베트남 국립경찰병원과 거점병원 양해각서 체결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11일 도데록 베트남 국립경찰 전통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초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MOU 체결에 앞서 베트남 국립경찰 전통병원에 교류의향서를 전달한데 이어 지난 4월 이상욱 병원장이 직접 베트남 병원을 방문,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전통병원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현대·전통의료 협진을 하고 있는 국립병원으로 암 전문병원으로 명성을 쌓고 있지만 수술실과 방사선 치료를 비롯한 체계적인 항암치료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베트남 전통병원은 고신대복음병원과 교류하면서 암치료 인프라에 관심을 보이며 긴밀한 교류와 협력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협약식에서 응유엔 탄하이 부원장은 "한국의 전통 있는 암전문 대학병원인 고신대복음병원을 견학한 후 암 치료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암 환자들에게도 시스템을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립경찰 전통병원 관계자들은 12일부터 벡스코 전시홀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에 참가, 한국 의료의 발전상을 체험할 계획이다.
이상욱 병원장은 "베트남 국립경찰 전통병원은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공신력있는 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과의 실질적인 의료교류를 위한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병원장은 올해 초 베트남 헝비엣 암병원과 MOU를 체결, 본격적인 동남아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번 협약을 위해 베트남 현지 대표 의료기관인 자혼 인터내셔날(대표 오유정)은 수차례에 걸쳐 두 병원의 요구 사항을 조율하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의료나눔 행사를 베트남 환자를 대상을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