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비전 공유...책임행정·시스템 경영 강조
4일 김해캠퍼스 장영실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혁상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백낙환 인제대 명예총장·김맹곤 김해시장·새누리당 민홍철 국회의원 등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차 신임총장은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비전을 공유하고 입학·취업·교육·연구에 역점을 둔 책임행정과 시스템경영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한 뒤 "국가연구 프로젝트 유치와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학 구성원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했다.
차 총장은 학생들에게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해 교수들의 지혜와 지적 재산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수들에게는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교수의 경쟁력"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교수상에 맞는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직원들에 대해서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학생들의 본보기가 돼 달라"고 언급했다.
이혁상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차인준 신임 총장과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간다면 반드시 세계의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차인준 신임 총장은 1951년생으로 197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인제대에 부임했으며, 미국국립환경보건원 유전독성시험실 객원연구원(1985∼1986년)과 인제대 교학과장·의예과장·대학원장보를 거쳐 인제대 기획실장(1991∼1997년)·교학부총장(1997∼1999년, 2000∼2004년)·대학원장(2005∼2009년) 등을 역임하며 인제대 발전을 견인했다. 현재 인제대 특별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약리학 분야의 권위자로 국내외 총 60편의 논문과 21건의 국내외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대한약리학회장(2008년)을 지냈다. 차 총장의 임기는 2018년 8월 31일까지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