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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들 동성초에 가려는 이유는?

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들 동성초에 가려는 이유는?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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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 통해 병원 의료진들 진로 교육·체험학습 진행
아마존 의료봉사 성금 전달하며 인연...해외 의료봉사 후원

▲ 서광범 동성초 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에게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의료봉사 활동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1일 이례적으로 동성초등학교와 학생 교육과 체험 학습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동성초에 정기적으로 의료진을 파견, 학생들의 진로 교육과 롤모델 체험학습을 진행키로 했다.

동성초는 고신대복음병원이 아마존지역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때 3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 원주민들에게 회충약·영양제 등을 나눠줄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동성초는 6학년 사회과목에 나오는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이 연필깎기를 통한 마일리지 후원금 적립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해외 의료봉사에 1900여만을 후원했다.

2006년부터는 페루 아마존 지역의 원주민을 돕기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동성초 학생들이 모은 후원금은 신성훈 페루의료봉사단장(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혈액종양내과)에게 전달, 오는 22∼31일 페루의료봉사 활동에 쓰이게 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002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페루 북동부 아마존강 지역에 위치한 이퀴토스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지에 거점병원을 설립,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징은 "학생들이 가난한 지구촌 이웃들에게 인술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만나 봉사활동을 간접적으로 배우면서 현지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하는 것이야 말로 참교육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혀주려 노력하고 있는 학교당국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1회성에 의료봉사에서 벗어나 현지 의료기관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교육까지 책임지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필리핀과 페루지역 의료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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