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단백질 치매 치료제 개발...(주)한국파마에 20억에 이전
경상대학교 치매제어기술개발연구팀(김명옥 교수)이 개발한 치매치료용 천연단백질에 대한 원천기술이 치매치료제 전문 의약품 회사인 ㈜한국파마(회장 박재돈)에 기술이전된다. 기술이전 대가는 계약금 20억원과 총매출액 6%를 받는 조건이다.
경상대학교 연구팀의 치매치료제 천연단백질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을 통해 지원한 결과이며 지난해 8월에 국가연구 우수개발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이전 된 기술의 주된 내용은 첫째, 식물잎 하나에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대량의 천연단백물질을 추출 할 수 있고, 둘째, 독성 및 부작용이 없으며 뇌세포에 직접 작용해 노인성·알코올성·알츠하이머성 치매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알코올·뇌신경퇴행·알츠하이머 동물모델에 천연단백물질을 처리한 결과 뇌의 해마 및 대뇌피질 부위에서 시냅스내 세포내 신호 전달을 촉진 시켜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파마로 기술 이전하는 치매치료제 관련 기술은 이미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유럽 등 30개국 국제 PCT 출원과 미국 등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이며, 2011부터 현재까지 출원 및 등록된 10여개의 핵심 특허를 대상으로 원천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치매치료제는 치매의 진행 속도를 조금 늦추는 정도이고,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치매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내 노인성 치매는 65세 이상 613만명 중 치매 환자수는 58만 6000명으로 대략 100명 중 10명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또한 전 세계 치매환자 수는 현재 60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번 천연단백질 치매치료제 원천기술 이전은 전 세계 치매치료제 시장 선점과 치매극복 조기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