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와 웰빙 중심 기업으로 도약...반도체·TV 사업 정리 영향
필립스전자가 국내 법인 설립 이래 38년간 유지해온 사명을 '필립스코리아'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필립스의 이번 국내 법인명 변경은 △헬스케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명 등 3대 주요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헬스와 웰빙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필립스는 1891년 유럽에서 백열전구를 상용화한 이래로, 면도기·라디오·TV·음반·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 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하지만 '의미있는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 기업'이라는 브랜드 목표를 효과적이고 집중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반도체·TV 사업 등을 정리했다. 이후 소비자의 헬스와 웰빙을 위한 사업 부분을 중심으로 구조 재편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는 이미 지난해 5월 '로열필립스일렉트로닉스'라는 사명에서 '일레트로닉스'를 제외하고 '로열필립스로'로 사명을 변경해왔다.
필립스 관계자는 "지난해 네덜란드 본사가 사명변경을 한 이후, 해외 지사들의 사명 변경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새로운 사명을 토대로 헬스와 웰빙에 대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