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6:00 (월)
대한간학회,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 진행

대한간학회,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 진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01 14:3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질환 검진 기회 부족한 이웃 대상 찾아가는 무료검진·상담 실시

안상훈 교수(대한간학회 홍보이사)가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하고 있다.
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는 바쁜 생계 등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재래시장 상인 및 상대적으로 의료·복지혜택이 적은 중소기업 임직원, 간질환 인식 및 검진율이 낮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간질환 무료검진 및 교육강좌를 제공하는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간 질환인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올바른 예방과 검진,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6월말부터 9월까지 서울, 경기·인천,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위치한 재래시장, 중소기업, 고등학교 등을 간질환 전문의들이 직접 찾아가 검진과 교육, 상담을 제공한다.

캠페인 첫날인 6월 30일 대한간학회 소속 의사들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통인시장 내 도시락카페를 방문해, 사전 검진신청에 참여한 70명의 통인시장 상인들에게 채혈을 통한 간염 검진과 간 건강 교육을 진행했다.

사전 신청은 지난 6월 16일~23일까지 8일간 예정돼 있었는데, 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열기로 하루 만에 마감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검진 항목은 A형, B형, C형간염 항원 및 항체 검사로,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간염 여부 확인과 함께 간질환 관리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다.

 
검진 신청자들이 검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안상훈 대한간학회 홍보이사(세브란스병원)는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 되찾기 방법'이라는 주제의 공개 강의를 통해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무료검진과 강의에 참여한 모든 상인들에게 대한간학회에서 발간한 '간질환 바로알기' 소책자도 배포했다.

안상훈 교수는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은 바쁜 생계와 비용 부담을 이유로 평소 간질환 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께 그들의 일터로 직접 찾아가 자신들의 간상태를 직접 점검해보는 기회를 드리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간질환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과 검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인시장 상인회 심계순 사무장은 "평소 보건소에서 해주는 기초대사증후군 검사만 간신히 받았을 뿐 제대로 된 간 검사는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었다"며 "시장까지 직접 찾아와 준 의사들 덕분에 검진도 받고 간 건강 관리법도 알게 됐다"며 대한간학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통인시장에서 시작된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은 7월에 서울 중앙시장, 경기 TNP 코리아(중소기업), 8월에 부산 서면시장, 경기 구리시장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간 건강 교육과 검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캠페인 일정과 장소에 관한 내용은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 사무국(02-3469-9012)을 통해 알 수 있다.

한편, 대한간학회는 일반인들에게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해에는 남녀 3000명 대상으로 간질환 관련 인식 및 예방접종, 검진실태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간의 날'(10월 20일) 제정 및 간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