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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떼고 '근로복지공단 OO병원'으로

'산재' 떼고 '근로복지공단 OO병원'으로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0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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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병원 명칭 전격 변경…공공병원 재도약
산재환자만 진료한다는 '오해'…국민 누구나 진료

▲ 근로복지공단 병원 현황
7월 1일부터'산재병원'이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산재보험 50주년을 맞아 전국 10개 산재병원의 명칭을 '근로복지공단 OO산재병원'에서 '근로복지공단 ○○병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산재병원은 1977년 탄광지역 근로자를 위해 문을 연 태백산재병원을 시작으로 2012년 재활전문병원인 대구병원에 이르기까지 산재보험의 역사와 맥을 같이해 왔다.

근로복지공단은 1976년 12월 12일 근로복지공사법 제정에 따라 설립한 근로복지공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근로복지공사는 1979년 산재근로자를 위한 재활시설인 산업재활원을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창원병원을 개원, 의료기관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1994년 12월 22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 및 근로복지공사법 폐지에 따라 산재보험업무 수행기관인 근로복지공단과 재활·의료를 담당하는 한국산재의료관리원으로 분리되기도 했다.

한국산재의료관리원은 2008년 7월 1일 한국산재의료원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독자 노선을 걷기도 했으나 2008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분리 15년 만에 다시 근로복지공단과 통합됐다.

근로복지공단 통합과 함께 산재병원들은 공단 산하 기관으로 일원화됐다.

산재병원은 산재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으나 산재환자만 이용하는 병원이라는 오해를 살 정도로 역효과를 낳기도 했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명칭 변경을 통해 공단 소속병원이 산재환자의 요양부터 재활까지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의료기관이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인식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 병원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발맞춰 우수 의료인력 보강·연차별 시설 리모델링·장비 현대화 등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전직원이 '고객감동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근로복지공단 병원 종별, 소재지, 설립연도, 병상,  진료과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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