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국립암센터 원장 임명 왜 늦어지나?

국립암센터 원장 임명 왜 늦어지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25 11:5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진수 원장 6월 16일 임기만료...이사회 후보자 3명 추천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의 임기가 지난 6월 16일자로 만료됐으나, 후임 원장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이진수 원장은 제4대(2008년 6월 17일~2011년 6월 16일), 제5대(2011년 6월 17일~2014년 6월 16일) 국립암센터 원장을 지냈다.

이진수 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국립암센터 이사회(의장 김영수)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국립암센터 원장 초빙 계획을 마련하고, 후보자 추천을 받았다.

그런데, 지난번 원장 후보자 가운데 일부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이 면접을 받는 등 자격 요건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이사회는 제6대 원장 추천과 관련해서는 자격 요건을 강화해 서류심사에서 1차로 검증을 하고, 심층면접을 진행키로 했다.

이사회는 후보자 공고를 낸 뒤 6명의 지원자 가운데 평균 80점 이상을 얻은 4명의 후보를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이사회운영규정(제8조)에 '원장후보자 추천배수는 3배수 이내로 한다'는 내용에 따라 추천인원을 3명으로 추스렸다.

또 면접등을 거쳐 후보자 1순위, 2순위, 3순위를 정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추천을 해 장관이 최종 승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제6대 후보자로 추천된 3명은 모두 내부 인사로, 국립암센터에서 중요한 보직을 두루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사회에서 지난 4월 장관에게 후보자 3명을 추천했음에도 현 이진수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지금까지 장관이 최종 승인을 하지 않아 장기적인 공백이 우려된다.

국립암센터 한 관계자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립암센터 원장 자리가 오랫동안 공석으로 있으면 병원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며 "하루빨리 장관이 원장을 승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관이 원장을 승인을 하는 데 있어서 후자보자 심각한 자격미달 여건이거나, 다른 정치적 이유 때문에 승인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박재갑 원장이 초대·제2대 원장을 지냈으며, 유근영 원장이 제3대 원장을 지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