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총파업 투쟁은 장기파업투쟁중인 병원과 이를 비호하고 보건의료노조에 대한 전면탄압을 펼치고 있는 현정부를 대상으로 전개하는 산별 총파업"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16일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장기파업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보건의료노조에 대한 전면탄압이 계속될 경우 오는 11월 2일 민주노총과 함께 2차 전면 총파업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가톨릭을 대상으로 한 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서울대교구장등 천주교 지도부가 사태해결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전국 1,200여개 성당에서 장기파업해결을 호소하는 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 또 오는 11일에는 가톨릭 병원 장기파업의 원만한 해결을 호소하기 위해 로마 교황청 해외원정투쟁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들이 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해 노사 모두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희규교수 외 45명의 가톨릭 명예교수들은 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조는 즉시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올바른 노사문화 정착에 힘써야 하며 의료원 역시 적극적인 사태해결 노력으로 의료원 정상화에 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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