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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비아+인슐린, 야간 저혈당 위험 줄여

자누비아+인슐린, 야간 저혈당 위험 줄여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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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군 대비 저혈당 위험 야간 5.2%p 더 줄여
주간 저혈당 위험·혈당관리 등 장점 미국 당뇨병학회

DPP-4 억제제 가운데 국내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는 MSD '자누비아(성분명: 스타글립틴)'를 인슐린과 병용투여할 경우, 위약 대비 야간 저혈당 발생위험이 낮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결과는 15일 미국당뇨병학회에서 공개됐다.

한국MSD에 따르면 자누비아를 24주간 인슐린과 병용투여한 경우 위약 투여군에 비해 12%p 저혈당 발생률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자누비아 병용투여군의 저혈당 발생률은 25%, 위약 병용투여군은 37%를 기록했다.

야간(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 시간 동안의 저혈당 발생률 역시 자누비아 병용투여군이 낮았다. 자누비아 추가투여군의 야간 저혈당 발생률은 14.9%, 위약 투여군은 20.1%를 기록했다.

야간 저혈당 발생 건수 역시 자누비아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이 각각 110건, 216건으로 자누비아 투여군이 더 적었다. 수면 중 저혈당 발생률 또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자누비아를 병용 투여환자들 중 24주차에 야간 저혈당 없이 7.0% 미만의 당화혈색소 값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 역시 33.9%로 위약 투여군의 16.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야간을 통들어 위약 투여군의 경우,  당화혈색소 기저치 8.81%로부터 평균 0.87% 감소했지만 자누비아 병용 투여군은 기저치 8.86%로부터 평균 1.31% 감소해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자누비아를 병용 투여 받은 환자들은 위약 투여 환자들에 비해 추가 투여받은 인슐린량도 적었다.

이번 사후분석 결과는 인슐린 단독 또는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에서 불충분한 혈당조절을 보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자누비아를 추가 투여할때 안전성과 인슐린 절약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설계됐다.

인슐린 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간 시행됐으며 자누비아 100mg을 매일 1회 병용투여하는 329명의 환자군과 329명의 위약 투여군을 무작위로 배정했다. 무작위 배정 2주 후부터 공복 혈당목표 수치인 72~100mg/dL에 도달하기 위해 3일마다 인슐린 투입량을 높였다.

머크의 스타인 부소장은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시간이 가면서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슐린은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어 저혈당을 막는 치료옵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의 의의를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사는 머크는 한국MSD의 글로벌 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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