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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 아일리아 대비 내안구염 발생률 낮춰

루센티스, 아일리아 대비 내안구염 발생률 낮춰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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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아 0.08%로 아일리아 0.17% 보다 우수
국제시력안과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 발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와 바이엘헬스케어의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를 투여한 후향적 코호트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약제 모두 투여 후 안과 방문 회수와 치료간 주사빈도, 연간치료 비용 등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안구염 발생률이 루센티스가 낮아 상대적으로 우월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센티스와 아일리아의 내안구염 발생률은 0.08%와 0.17%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시력안과연구협회(ARVO)가 최근 미국에서 연례 학술대회를 열어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등 루센티스 적응증에 대한 2112명의 1년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2112명 중 6년 이상 루센티스로 치료받은 환자를 포함해 기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연구 첫 해에 자신의 시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루센티스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ETDRS 시력표' 기준으로 4.1글자를 더 읽는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면에서는 새로운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2011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루센티스 또는 아일리아를 투여받은 미국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여 횟수와 치료 비용, 내안구염 발생률을 알아본 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미국 의료보험청구 데이터에 따르면 루센티스와 아일리아 치료 간에 주사 빈도는 5.02회와 5.04회, 연간 치료비용 역시 9894달러와 1만288달러로 루센티스가 조금 낮았다. 다만 내안구염 발생률은 아일리아가 0.17%, 루센티스는 0.08%를 기록해 루센티스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망막분지정맥폐쇄 환자를 대상으로 루센티스와 덱사메타손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루센티스로 치료받은 환자는 덱사메타손으로 치료 받은 환자에 비해 치료 6개월 시점에서 시력이 개선됐으며 안압 발생률 역시 9배나 낮았다.

라이트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 부문 총책임자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에 대한 루센티스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다시한번 확인됐다"고 연구결과를 평가했다.

루센티스는 100여개국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손상, 망막정맥폐쇄성(망막중심정맥폐쇄와 망막분지정맥폐쇄)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손상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7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2011년 3월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치료제로, 2012년 1월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손상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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