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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후보, 유권자 개인정보 불법 유출"

"추무진 후보, 유권자 개인정보 불법 유출"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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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후보 의혹 제기 "홍보 문자 대량 살포"
선관위, 추 후보측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 예정

▲추무진 후보측이 유권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박종훈 후보는 이들 문자 메시지가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진제공=박종훈 후보 선거대책본부).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 중인 박종훈 후보(기호 3번)는 9일 추무진 후보(기호 2번)가 유권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7일 추무진 후보 캠프의 윤창겸 선대위원장이 의협 회원 5만2000명의 개인정보를 당사자 동의없이 무단으로 이용해 추 후보를 홍보하는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특정 휴대폰으로 불법 살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의협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돼 추 후보의 선거운동에 불법 이용된 것은 실정법인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심각한 선거 범죄행위"라면서 "공직선거법상 불법 선거운동행위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을시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고, 의협 선거관리규정이 공직선거법 규정을 따른다고 명시돼 있어 불법선거운동을 행한 추무진 후보는 당선이 되더라도 당선 무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최소 5만2천명 이상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 △윤 선대위원장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010-2770-XXXX 번호의 실소유주 △개인정보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범한 추무진 캠프에 대한 엄정 조치 △본인의 개인 범죄라고 주장하는 윤창겸 선대위원장에 대한 진상조사 등을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박 후보는 "다른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유권자 회원을 만나는 페어플레이를 하고 있음에도 불법취득한 5만명 이상의 회원 정보를 직역별로 이용해 1회당 무려 5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일방적 홍보를 담은 문자를 대량 살포하는 불공정한 선거운동으로 선거결과를 왜곡하려는 도덕불감증은 윤리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박종훈 후보측으로부터 추무진 후보의 선거운동과 관련한 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정식 전달 받았다"고 확인하고 "오늘 중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10일까지 회신할 것을 추무진 후보측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태욱 후보측도 박 후보와 동일한 내용의 조사 요청을 구두상으로 전달했으며 조만간 정식 공문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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