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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환자 매년 11% 증가...5년새 54만명 늘어

고지혈증 환자 매년 11% 증가...5년새 54만명 늘어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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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고지혈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의원 환자 늘고...상급 병원 환자 줄어...50·60대 100명중 6명 고지혈증

고지혈증 환자가 매년 11%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지혈증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74만 6000명에서 2013년 128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5년새 1.73배 높은 수치로 연평균 11.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고지혈증 환자가 늘면서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지혈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1558억원에서 2013년 211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2008년 1050억원에서 2012년 1423억원으로 늘었다.

▲ 2008~2013년 성별 '고지혈증' 질환 진료인원 추이

고지혈증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남성은 60대 환자가 4797명, 50대 4042명, 70대 3880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역시 60대 환자가 1만 241명, 50대 7550명, 70대 6971명 순으로 파악됐다.

60대 여성의 경우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60대 남성보다 진료인원이 2배 이상 많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고지혈증 환자의 의료기관 종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2.7% 감소한 반면 의원은 평균 13.1%씩 증가했다. 2008년 의원에서 진료인원은 48만 5652명에서 2013년 89만 9893명으로 늘었다.

▲ 의료기관 종별 '고지혈증(E78)' 진료인원 추이

전동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심장내과)는 "고지혈증은 비만, 유전적 원인, 식습관, 음주 등의 원인에 의해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보다 증가돼 나타난다"며 "비약물적인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런 치료에도 수치가 개선되지 않으면,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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