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14년 급성기 뇌졸중 평가결과 공개
뇌졸중 초기진료 95% 이상 진료 질적 수준 향상
서울대병원 등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뇌졸중 진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급성기 뇌졸중 5차 진료기관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낱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3년 3~5월 사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상급종합병원 42곳, 종합병원 159곳 등 총 201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뇌졸중 진료기관 평가지표는 △치료대응력-전문인력 구성여부 △환자상태 사정관리-금연교육 실시율 등 △초기진단-뇌영상검사 실시율 등 △초기진료-조기재활 평가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등 △이차예방-항혈전제 퇴원처방률 등 총 10가지다.
평가결과, 전체 201개 의료기관 가운데 서울대병원 등 98곳(48.8%)가 각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1등급을 평가받았다.
상급종합병원 가운데서는 대부분의 기관이 1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종합병원 중에서는 보라매병원과 강동섬심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세종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이 최우수 등급에 속했다.
이밖에 △차의과대학분당차병원과 창원파티마병원, 목포기독병원, 삼육서울병원 등 26곳은 2등급 △대전보훈병원, 부산성모병원, 여수전남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등 26곳은 3등급 △김천의료원 등 13곳은 4등급 △온누리병원 등 5곳은 5등급으로 각각 분류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 급성기 뇌졸중 초기치료 과정 등의 평가지표 10개 모두 95%이상으로 진료의 질적 수준이 향상됐다"며 "막힌 혈관을 녹이는 혈전용해제의 경우 병원도착 후 투여 중앙값이 46분으로 4차평가결과 대비 3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료대응력을 보는 전문인력 구성여부도 3개과(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모두 상근하는 병원이 137기관으로 1차평가대비 24기관 증가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관 또는 전 차수보다 점수가 향상된 기관 총 57개기관은 가산지급하고, 5개 기관은 진료개시 전 미리 공개한 감액기준선에 미달돼 감액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급성기 뇌졸중 진료기관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