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유태욱, 2번 추무진, 3번 박종훈 후보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기호 추첨이 완료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4시 선관위 사무실에서 각 후보들의 기호 추첨을 마쳤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유태욱 후보, 기호 2번은 추무진 후보, 기호 3번은 박종훈 후보가 각각 배정됐다.

선관위는 추첨 직후 후보자 대상 설명회를 갖고, 오후 6시부터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후보자별 정견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호추첨에 앞서 김완섭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현재 의협이 매우 어려운 시기다. 의협회장을 불신임한 대의원총회 결의 무효 가처분신청이 제기돼 내일 법원에서 심리가 열린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후보들이 소신을 갖고 후보로 등록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선거가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믿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보들은 이날 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가 앞으로 시도의사회, 의료전문지 등이 주최하는 토론회 참석 등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선거는 온라인·우편투표가 함께 실시되며 우편투표는 6월 2~18일, 온라인투표(전자투표)는 6월 17~18일 각각 진행된다. 당선자는 18일 오후 7시 이후 선관위가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