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노인환자 처방시, 주의해야 할 의약품은?

노인환자 처방시, 주의해야 할 의약품은?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12 12:1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노인 주의 의약품 59개 성분 공개...DUR 통해 안전 사용
디클로페낙·메토클로프라미드 등 노인 처방에 주의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디클로페낙, 메페리딘 등 관리가 필요한 '노인 주의 의약품' 59개 성분을 12일 공개했다.

심평원은 DUR을 통해 처방·조제 단계에서 노인 주의 의약품에 대한 실시간 알림 창을 제공하고 안전한 약물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의약품은 △항콜린제 △심혈관계 약물 △중추신경계 작용약물 △내분비계 작용 약물 등에 대한 59개 성분명 등이다.

심평원은 미국 노인병 학회에서 발표한 '질병에 관계 없이 노인이 피해야 할 의약품' 약 116개 성분을 근거로, 국내 65세이상 노인 주의 의약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의약품 중에서 살펴보면, 국내 노인 환자는 입원의 경우 △디클로페낙 △메토클로프라미드 △메페리딘 순으로 많이 사용됐다. 외래는 △클로르페니라민 △디아제팜 △멜록시캄 순으로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르페니라민이 포함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정효과가 있어 낙상의 위험이 큰 약물이다. 디아제팜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고용량 복용시 심한 졸림이 올 수 있다.

멜록시캄은 비선택적 COX-2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로 장관 출혈 및 위궤양 위험이 있어 장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디클로페낙 또한 비선택적 COX-2 NSAID로 심장발작·뇌졸중 위험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위를 필요로 한다.

메토클로프라미드는 위장관 촉진제로서 본인의 의지와 달리 손발이 떨리는 등 추체외로 효과를 유발할 수 있어 장기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메페리딘은 장기 복용 시 신경독성의 위험과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안전한 대체약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노의 주의 의약품에 대한 사전 DUR 점검을 하고, 노인 진료가 많거나 주의가 필요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평원 개발한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등 후향적 DUR 수행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