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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점검률 99%...540만여 건 처방 변경

DUR 점검률 99%...540만여 건 처방 변경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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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DUR 운영현황 공개...마약류 18만건 중복사용 예방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 Drug Utilization Review) 점검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DUR 운영현황을 7일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누적 참여율은 99.2% 수준인 6만 8803곳으로 집계됐으며, 2013년 12월 1개월간의 점검은 97.1% 수준인 6만 7290기관의 참여율을 보였다. 사실상 전 요양기관들이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조제할 때 DUR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 DUR 시스템 구축 현황 (단위: 기관, %)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발행한 처방전 5억 7600만 건과 약국에서 조제한 5억 1500만 건을 DUR 이중 점검한 결과, 총 의약품 수는 42억 3000만개, 처방전 1장당 의약품 수는 3.9개로 확인됐다.

DUR점검 결과 금기의약품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 처방전은 총 4800만건으로 점검 요청한 처방전의 4.4%이며, 이중에서 처방전간(복용중인 약과 새로 처방할 약) 점검이 95.4%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종별 제공률은 상급종합 9.4%, 보건기관 7.3%, 종합병원 7%, 병원 5.7%, 약국 4.2%, 의원 4%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DUR 정보 제공 결과 총 540만여 건의 처방이 변경됐다. 처방 변경률은 특정 연령대 사용 금기의약품 76.5%, 임산부 금기의약품 51.3% 로 파악됐다. 특히 졸피뎀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마약류의약품은 차별화된 정보 및 효능군(최면진정제·마약류진통제·정신신경용제) 중복점검으로 18만6000 건의 중복 사용을 예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안전 문제로 사용이 중지된 의약품의 경우 'DUR알리미'를 개발·배포해 1시간 이내 전국 의·약사의 처방과 조제 화면에 공지하고, DUR 시스템에서 처방·조제 할 수 없도록 차단하고 있다.

또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미점검 기관 또는 실시간으로 점검하지 않고 처방·조제 이후 점검하는 기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나갈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사유 자동완성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1일 최대투여량 점검과 같은 의약품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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