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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닥터스 '제15회 부산문화대상' 봉사부문 수상

그린닥터스 '제15회 부산문화대상' 봉사부문 수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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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방송·BS금융그룹 주최, 14일 벡스코서 시상식
국내 14개·해외 22개 지부 3만여명 활동…재난지역 의료봉사

▲ 그린닥터스는 매년 해외 재난지역이나 의료 소외지역을 방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이 안질환자를 검진하고 있다.
국제적인 의료봉사단체인 재단법인 그린닥터스가 제15회 부산문화대상 봉사부문 대상을 받았다.

부산문화방송과 BS금융그룹은 14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문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그린닥터스를 비롯해 경영(박용수 ㈜골든블루 회장)·문화예술(성각 망운사 스님·송영명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장)·해양(허성회 부경대 교수·해양학과)·사회공헌(강대희 ㈜에어부산 전무)  등 부문별 수상자를 시상했다.

부산문화대상은 국가와 부산지역 발전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부문별 수상자에게 20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봉사부문 대상을 받은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온종합병원장)는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적인 의료봉사단체. 1997년 초 부산지역 병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간호사·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달동네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던 백양의료봉사단에 뿌리를 두고 있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를 위한 의료봉사를 비롯해 해외 재난지역과 의료낙후지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히며 체계적인 의료구호 활동을 시작한 그린닥터스는 2004년 재창립을 계기로 국제의료구호단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2005∼2012년까지 북한 개성공단에 남북협력병원(개성병원)을 운영하면서 북측진료소 30만 여명과 남측진료소 5만 여명 등 모두 35만 명이 넘는 남북한 근로자들을 진료했다. 이 기간동안 60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지원하며 민간 주도의 교류활동을 펼쳤다.

그린닥터스는 국내 14개 지부와 상해·뉴욕 등에 22개 해외지부를 확장하며 현재 3만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지역·인종·종교를 넘어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린닥터스는 파키스탄 대지진·중국 쓰촨성 대지진·미얀마 싸이클론 피해 지역 등에 봉사단을 파견, 활발한 의료구호활동을 펼쳐왔다.

올해에도 여름부터 500여명의 의료봉사단을 필리핀·베트남·우루무치 등 아시아지역에 파견, 순회 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그린닥터스는 매주 일요일 마다 온종합병원에 무료진료실을 개설, 외국인근로자·다문화가정·북한이탈자 가정 등 의료소외을 돌보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과 홀몸 노인을 위해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은 "이 상은 그린닥터스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주는 상"이라며 "늘 최선을 다하는 봉사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14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문화대상 시상식.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를 비롯해 경영(박용수 ㈜골든블루 회장)·문화예술(성각 망운사 스님·송영명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장)·해양(허성회 부경대 교수·해양학과)·사회공헌(강대희 ㈜에어부산 전무) 등 부문별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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