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전공의 지원율이 낮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병리과 등 10개 과목의 국립 및 특수법인병원 전공의에 대해 월 50만원의 수련보조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문과목간 전공의 지원편중 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안과 등 인기과는 확보율이 100%인 반면, 흉부외과 등은 확보율이 50% 미만의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과목은 흉부외과를 비롯해 결핵과, 진단방사선과, 치료방사선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0개 과목이다.
대상병원은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11개 국립대학병원과 국립의료원 등 4개 국립병원, 서울대 보건대학원 등 6개 국립기관으로 전체대상인원은 약 500명이다.
그러나 응급의학과는 응급실의 심각한 응급의료인력 수급문제를 고려해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에게 수당이 지급된다.
한편 복지부는 전공의 수당 지급 외에 전문의 균형수급을 위한 대책으로 건강보험 상대가치점수 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급과잉 과목의 전공의 정원을 줄이고 지원이 필요한 과목의 정원을 늘리는 과목간 정원조정, 업무위험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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