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교수협의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어 파업 종결과 관련해 교수협의회는 노사 합의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단측에 전달하고 향후 재단측의 방침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희의료원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인한 내부 갈등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방침은 병원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희의료원 임상교수협의회는 파업을 4개월 여 끌어왔던 노조가 재단측과 합의한 노사합의안이 부당하다고 지적,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과의 차별없는 합의안에 이의를 제기해왔다.
실제 지난 17일 합의된 노사합의안은 파업 참가자들에 대해 생활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노조 간부 일부를 경징계하기로 하는 등 그동안의 강경한 입장에서 대폭 우회함으로써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들 내부의 불만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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