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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치료제 '아피니토' 1일부터 급여

유방암치료제 '아피니토' 1일부터 급여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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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신과 병용투여 생존기간 연장 확인

진행성 유방암 표적항암제 노바티스의 '아피니토(성분명:에베로리무스)'가 1일부터 급여됐다.

이번 급여결정은 아피니토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아로마신(엑스메스탄)을 병용한 요법이 임상적 근거가 있는 최신 치료제로 언급된 점과 최근 실시된 3상 비교임상시험 결과, 대조군에 비해 병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향상시킨 점이 고려된 데 따른 것이다.

아피니토 관련 다기관 3상 임상연구 'BOLERO-2'에 따르면, 아로마신 단독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4.1개월이었던 것에 비해 아피니토와 아로마신 병용투여군은 11개월을 기록, 아피니토와 아로마신 병용요법이 무진행생존기간을 두 배 이상 유의하게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BOLERO-2의 하위분석 결과에서도 아피니토·아로마신 병용투여군이 아로마신 단독투여군에 비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더 악화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피니토는 지난 2012년 12월 식약처로부터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저해제 치료에 실패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HER2 음성인 폐경 후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아로마신과의 병용요법으로 승인을 받았다. 아로마신은 현재 호르몬 치료의 유효성을 증대시켜주는 최초이자 유일한 표적치료제다.

곽훈희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급여를 계기로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낮춘 치료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진행성 유방암 중 전이성 유방암은 간과 폐 등의 다른 주요 장기로 암이 전이된 3·4기 암을 말하며, 국소 진행성 유방암은 림프절이나 유방 내 다른 조직으로 전이가 된 케이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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