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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포암 환자들 수텐보다 보트리엔트 선호

신세포암 환자들 수텐보다 보트리엔트 선호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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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자선호도 조사 국제 학술지 'JCO' 최근호 발표
보트리엔트 피로감소, 수텐 설사 적어...GSK 2일 밝혀

신세포암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투여되는 GSK의 '보트리엔트(성분명: 파조파닙)'와 '수텐(수니티닙)'에 대한 환자선호도 조사결과가 국제적 종양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학술지에 따르면 70%의 환자가 보트리엔트를, 22%는 수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는 선호도를 밝히지 않았다. 보트리엔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피로도 감소'로 인한 삶의 질향상이 가장 많았으며 수텐을 선호하는 경우는 '설사 감소' 이유가 컸다.

이번 조사결과는 다양한 신장암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환자 특성에 맞는 명확한 약제선택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선택고려 사안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K는 보트리엔트와 수텐에 대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160명의 선호도 비교결과를 국제적인 암학술지 <JCO>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70%의 환자들이 보트리엔트를 선호한 반면 수텐 선호 환자는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보트리엔트와 수텐의 이상반응을 비교한 결과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보트리엔트의 경우 복용군의 42%가 '설사'를 꼽았다. 수텐은 복용군의 32%가 설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스꺼움은 보트리엔트 복용군의 33%가, 수텐 복용군은 30%가, 식욕저하는 보트리엔트 20%, 수텐이 19%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토(보트리엔트 14% vs 수텐 16%)와 소화불량(10% vs 16%), 미각장애(16% vs 27%), 점막염(16% vs 22%), 수족증후군(16% vs 26%), 머리색 변경(17% vs 14%), 고혈압(23% vs 26%), 무기력증(16% vs 24%), 피로(29% vs 30%), 두통(14% vs 11%), 복통(13% vs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순남 GSK 한국법인 항암제 사업부 상무는 "각 환자의 특성에 맞는 신세포암 약제 선택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환자 관점에서의 약제별 특징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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