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일 원장(서울 강남·모델로피부과)은 3월 21∼25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제72차 미국피부과학회(AAD)에서 초청강연을 펼쳤다.
미국피부과학회는 매년 8000명 이상의 피부과 전문의와 관계자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규모의 피부학 분야 학술행사로 피부과학에 관한 최신 연구성과와 새로운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자리.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강연을 펼친 서 원장은 '아시아의 미학'을 주제로 서양인 위주의 시술법이 아닌 동양인에 적합한 보톡스와 필러 치료법에 대해 강의, 전세계 의료진들의 눈길을 받았다.
의료계는 그동안 동양인에게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던 미국피부과학회가 초청강연을 마련, 아시아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에 관심을 보인데 대해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현직 피부과 개원의사가 세계의학을 주도하고 있는 본토인 미국 학회에서 초청강연을 펼친데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서울의대 피부과 겸임교수와 서울대병원 피부과 보톡스클리닉 담당의를 맡고 있는 서 원장은 지난해 영국 엘스비어 출판사가 발간한 '미용피부과학 술기' 시리즈의 '연부조직 확대 성형술' 가운데 '코필러' 분야를 집필하기도 했다.
서 원장은 2011년 세계피부과학회 조직위원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보톡스 제조회사인 엘러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 교육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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