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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세 원장 "병의원· 제약사 등 정보 제공할 것"

손명세 원장 "병의원· 제약사 등 정보 제공할 것"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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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회 조찬회서 밝혀..."심평원, 전략적 동반자로 도움되는 기관"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심평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병·의원은 물론 제약사까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손명세 심평원장
손 원장은 26일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 월례조찬회에서 "심평원에서 보유한 개원하는 의사들이나, 병·의원에 대한 관련 데이터가 비교적 정확하다"며 "이런 자료를 토대로 청구심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원장에 따르면, 1년에 56조원 청구금액 중에서 3200억원이 삭감된다. 보통의 경우 청구금액이 부풀려 질 수 있으나, 심평원의 시스템으로 인해 미리 기준을 알려주고, 올바른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것. 

또 DUR을 통해서도 어떤 약품이 병원에 공급됐는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품관리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원장은 "일례로 같은 성분의 약을 한 곳에서는 약 5천원으로, 다른 곳에서는 12000원으로 청구하려 할 때, 심평원은 그부분에 대해서 착오가 있음을 알려주면서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컨설팅 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심평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는 보험에서 급여자료를 포함해 보건의료 정책분야를 포괄하는 정보가 될 것"이라며 "이를통해 병원컨설팅은 물론, 정보를 공유하고 심평원이 도움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심평원은 보건의료정보시스템(DW)을 4월 말에 개방할 예정으로 건강보험 자료 분석과 연구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손 원장은 "DW는 요양기관 심사자료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수집되는 의약품 유통자료, 자동차보험, 비급여 부문까지 파악되기 때문에 거짓청구심사는 물론, 정책지원까지 밀접한 연구분석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손 원장은 그동안의 국제경험과 건강보험제도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평원 시스템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임기동안 정책기관에는 정책 업무를 지원하고, 공급자와 산업계에는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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