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갑범 전 대통령 주치의는 8월 연세의대 교수직을 정년퇴임하고 개원하면서 사임했다.
신임 장석일 주치의는 중앙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애병원 내과장, 수련부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 신임 주치의는 1990년 김 대통령이 평민당 총재시절 지방자치제 도입 관철을 위해 단식에 들어갔을 때 건강상태를 체크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1997년 대선 때는 김대중 후보의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서를 발부, 건강에 관한 논란을 종식시키기도 했다. 1998년 2월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4년 8개월 동안 의무실장직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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