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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태 제약협 이사장 "리베이트, 협회가 패널티"?

조순태 제약협 이사장 "리베이트, 협회가 패널티"?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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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차원 패널티 주는 등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상위제약사 주도로 상향평준화돼야...12일 간담회

조순태 제약협회 신임 이사장
조순태 한국제약협회 신임 이사장이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지금 없어져 가고 있으며 협회 차원에서 패널티를 주는 방식으로 윤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리베이트 사건이 터질때마다 제약회사가 불법의 온상처럼 비춰져 자괴감이 든다는 직원들의 얘기를 듣고 실정법을 위반하는 불합리한 행위는 없어져야 제약사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조순태 한국제약협회 신임 이사장이 12일 제약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회원사마다 이해관계가 다르지만 공통분모를 찾아내 협회 집행기구에서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협회 운영방침을 제시했다.

일부 상위제약사들이 협회를 운영한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하향평준화보다는 상향평준화로 가야 미래가 있을 수 있다"며 상위제약사들이 주도하는 협회 운영방침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밝혔다.

이사회와 집행부로 나눠진 협회의 특성을 감안해 이사회는 "전반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의사기구로써, 집행기구는 결정된 의사결정을 풀어가는 기구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제약협회 집행부의 최고 책임자는 이경호 제약협회장이다.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가 약가 일괄인하 등 어이없는 정책을 강행한 것에 비해 이번 정부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를 폐지하는 등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자동차나 반도체처럼 미래의 먹거리 사업이 될 제약분야에 대해 "특혜를 달라는 게 아니라 다른 사업을 지원했던 것처럼만 해달라는 얘기"라며 "국내 자원들이 제약분야에 투입될 수 잇도록 정부가 계기를 마련해줘야 한다"며 산업적인 측면이 있는 제약업의 특성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가 제약분야를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제약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몇몇 제약사들이 정부가 최근 조성한 제약분야 육성펀드 활용안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서는 "제약사들도 국민건강 향상에 일정부분 기여했지만 리베이트가 터질때마다 볼법의 온상으로 비쳐줘 안타깝다"며 "전반적으로 투명사회로 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리베이트 관행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차원에서도 리베이트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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