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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항암표적제 가운데 첫 급여

아바스틴, 항암표적제 가운데 첫 급여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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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중증질환 강화정책에 따라 급여권으로
대장암 폴피리 병용요법 5일부터 급여, 5%만 부담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확대 정책으로 항암제에 대한 급여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암관련 표적항암제로는 처음으로 한국로슈의 '아바스틴'이 5일부터 급여됐다. 표적항암제가 대부분 고가이다보니 그동안 급여가 쉽지않았지만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지난 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회의를 개최해 아바스틴 급여를 결정했다.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이리노테칸 기반의 화학요법 '폴피리(FOLFIRI)' 병용요법에 대해 급여를 인정받았으며 급여 적용으로 아바스틴을 투여받고 접종비의 5%만 부담하면 된다. 급여가 결정되기 전 대략 아바스틴의 한달 투여비용은 500만원에 달했다.

아바스틴은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를 표적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체의약품으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1차 치료와 질병이 진행될 경우 동반 화학요법 교체 후 연속 2차 치료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국내 유일의 생물학적 제제다.

특히, 아바스틴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유전자 변이여부에 관계없이 전반적인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크라익턴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대장암은 국내 발생률 3위,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아바스틴의 급여결정으로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 치료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대장암 외에도 유방암과 폐암·신장암·뇌종양·난소암 등에 대해서도 적응증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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