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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자원 공유·협력형 암센터 출범

지역 의료자원 공유·협력형 암센터 출범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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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3일 암센터 개소…진단·치료까지 신속히 한 번에
지역병원 협력진료 통해 의료자원 낭비·환자 불편 해소

▲ 부산 온종합병원이 부산의료원(64채널 PET-CT)·메리놀병원(방사선치료) 등 지역병원의 장점을 공유하는 새로운 지역협력형 암센터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지역병원 협력형 암센터를 개소,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3일 부산지역 병원들과 협력진료를 통해 암 진단부터 수술과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히 진료하는 암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온종합병원 지역병원 협력형 암센터는 온종합병원의 암환자 수술과 부산의료원(64채널 PET-CT)·메리놀병원(방사선치료) 등 지역병원의 장점을 공유하는 새로운 지역협력형 모델.

개소식에는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최경현 암센터장·이동열 뇌종양센터 원장·노순기 신경센터 부원장·유성목 갑상선유방센터장·구봉식 영상의학센터 소장과 메리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박정호 과장)를 비롯한 협력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해 3월 정근안과병원빌딩 5, 6층에 개소한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축적한 암 조기 진단 노하우와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센터 개소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부산의료원과 64채널 PET-CT 공동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에는 메리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방사선치료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고신대병원 암연구소장을 역임한 소화기암 수술분야 권위자인 최경현 진료원장을 암센터장으로 임명하고, 뇌종양 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동렬 전 침례병원장을 비롯해 외과·산부인과·비뇨기과·소화기내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참여한 암수술팀을 구성했다. 암 병동 및 암센터 전담 코디네이터 간호인력도 배치했다.

최경현 온종합병원 암센터장은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빠른 수술과 안정을 통해 신속히 건강을 회복해야 함에도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아다니느라 시간을 지체하고, 더 많은 경제적인 부담까지 감수해야 했다"며 "지역의 특화된 병원들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 암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치료환경과 우수한 치료효과는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근 온종합병원장은 "지역병원들이 제각각 고가의 의료장비와 방사선 치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보다는 공유와 협력을 통해 의료자원의 낭비를 막고, 지역 암환자들이 보다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암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병원장은 "올 한 해는 공유의료의 첫 시발점인 암센터를 조기에 안정화해 암 환자들이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어렵게 찾아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진단과 수술·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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