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25일 의료봉사단 구성…2만 5000여 이탈주민 건강 지킴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지원을 위해 의료계가 팔을 걷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5일 탈북자 의료지원을 위한 의료봉사단을 구성하고, 의료봉사단장에 김철수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에이치플러스 양지종합병원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부단장에는 백성길 대한중소병원협장, 실행위원에 유희석 아주대병원장, 김영수 원장(김영수병원), 서석완 병협 사무총장(간사) 등을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민주평통은 이날 사무처 회의실에서 의료봉사단 1차 회의를 열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이탈주민은 2013년 8월 현재 2만 5560명에 달한다. 여성이 69.4%(1만 7749명)를 차지하며, 전체 이탈주민의 2/3에 달하는 65.1%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을 1종 의료급여수급권자로 지정, 소득인정액을 충족(일반국민의 120%)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단국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등 19곳 의료기관이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 진료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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