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3만명으로 48% 차지...의료수준 높고 끊임없이 투자한 결과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289만 5648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술 건수도 5만 8472건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160건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외래환자와 입원환자, 수술건수 모두 최근 수 년째 매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9년과 비교해 보면 2013년에는 외래환자는 약 32만명, 입원환자는 1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외래환자 분포도를 살펴보면 서울이 133만 1374명으로 전체의 약 4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와 충청북도지역이 각각 71만 3367명, 9만 184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42만 34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동구 22만 4883명, 광진구 12만 3426명 순이었다.
또 "환자들이 전국에서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이유는 2680병상으로 국내 단일 의료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의료성과 달성, 끊임 없는 연구, 인재육성, 교육, 설비 투자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복강경 위암수술 2000례 ▲췌장이식 200례 ▲유방암수술 2만례 ▲대장암수술 2만례 등 국내 최다 수술 기록을 연이어 세웠고, 치료가 어려운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위해 '밸브 폐용적 축소술'을 개발하고 척추 협착 치료에 풍선확장술을 이용하는 새 치료법을 제시하는 등 임상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뤘다.
이밖에 ▲최첨단 의료 기기를 도입해 환자에게 편리하고 효과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건강·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문화 행사 진행도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