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맹위 떨쳤던 A형독감(신종플루) 및 B형독감도 동시 검사
수탁검사전문기관인 (재)씨젠의료재단은 최근 유행하는 신종플루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5일 '신종플루 검사 전담팀'을 구성해, 병·의원으로부터 검체 의뢰 후 하루 만에 결과를 보고할 수 있는 'One day 검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한반도에 맹위를 떨쳤던 A형독감(신종플루)은 최근 다시 유행하면서 곳곳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가 37명으로, 독감 유행기준(1000명당 12.1명)을 훌쩍 넘긴 수치를 보였고, 특히 최근 발생한 국내 독감 환자의 절반 이상(55%)이 다른 독감에 비해 전염성이 강하고 증상도 심한 'A형독감'에 감염된 것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독감은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고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PCR) 등을 이용한 신속한 확진 검사를 통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씨젠의료재단 관계자는 "최근 A형독감 발생이 증가함에 따른 검사건수의 빠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종플루 검사만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는 신종플루 검사만을 집중해 정확하게 결과를 보고하기 위한 조치로, 특히 씨젠의료재단에서는 A형독감 뿐만 아니라 B형독감도 동시에 검사해 단 한번의 검사로 두 가지 타입의 독감 바이러스 감염 여부 구분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재)씨젠의료재단은 2013년 11월부터 이미 국내 최초로 가장 많은 종류의 분자진단검사에 대해 단 하루 만에 결과를 보고할 수 있는 'One day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정확한 결과를 가장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