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의료영리화' 정국 핵심의제로...여야 정면충돌

'의료영리화' 정국 핵심의제로...여야 정면충돌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4.02.05 12:3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교섭단체대표 연설서 의료영리화 논란 입장 밝혀
김한길 대표 "보건의료, 상업화 대상 아냐...적극 저지"

▲김한길 민주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의료영리화 정책'을 새해 당의 명운을 걸고 다뤄나가야 할 주요 정책의제로 꼽았다.

여야의 대응목표는 '찬성'과 '반대'로 양 극단에 서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영리화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의료영리화는 의료를 산업화해 돈을 벌자는 정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난 20년 동안 보건의료를 상업화하고 영리화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계속되어 왔지만, 보건의료는 상업화의 대상이 아니다. 그와는 반대로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민주당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다른 민간의료보험이 필요하지 않을 수준으로 높이고, 작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야 합의로 채택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보고서'가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보다 하루 앞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나섰던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의료서비스 규제완화는 영리화와 무관하다"며 영리화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황 대표는 4일 연설을 통해 "원격의료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장애인, 도서·벽지 거주자 등 병원 다니기 힘든 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자는 취지이며, 투자활성화 대책은 경영이 어려운 중소병원에게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의료서비스 개선정책은 영리병원과 전혀 무관하며, 의료비가 크게 오르는 일도, 건강보험 훼손과 같은 의료의 공공성 약화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