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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외국 척추의사 교육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외국 척추의사 교육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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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침습 척추치료 기본 이론부터 사체 이용한 카데바 워크숍
단기 외국인 의사 교육프로그램 '내시경 척추수술 과정' 진행

▲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단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의사들.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이 외국인 척추의사 교육에 나섰다.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1월 20∼25일까지 단기 외국인 의사 교육 프로그램인 '제1회 내시경 척추수술 훈련 과정(Didactic course of endoscopic spine procedure)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척추수술 훈련 과정은 기본 이론부터 수술실 참관·환자 사례 연구를 비롯해 척추모형을 이용한 핸즈온 워크숍·사체를 이용한 카데바 워크숍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간에 최소침습적 척추치료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유료 과정이지만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척추치료 기술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소식에 미국·일본·중국·홍콩·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외국인 의사들의 등록이 쇄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등록한 참가자의 화려한 이력도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척추협회장을 역임한 밤방 다르워노 박사(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딩플루잇병원 정형외과)와 국제척추주사요법학회장과 북미척추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제이 싱 박사(척추통증진단연합 위스콘신주센터) 등을 비롯해 미국·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의들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밤방 다르워노 전 인도네시아척추협회장은 "과거에서 최신에 이르는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역사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시경 목·허리 디스크 시술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자국의 의사들과 공유하고,  환자치료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제이 싱 국제척추주사요법학회장은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특정 기술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교육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접근법과 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내시경 척추수술 교육 프로그램 책임자인 최건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장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최소침습 척추치료기술은 매우 섬세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며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한 한국의 척추 치료기술은 의료 선진국을 선도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 병원장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의사들은 자국에서 척추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지만 더 정교한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며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교육과 기술 전파를 해 왔지만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계기로 보다 효과적으로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전세계 척추질환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리들병원은 지난 1993년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60여 개국에, 1000명이 넘는 척추전문의들에게 학회·연수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법과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한국척추치료의 우수성을 체험한 외국인 의사들은 동료들의 한국행을 주선하는가 하면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건 병원장은 "과거에는 의술을 배우러 해외연수를 나가야 했지만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발전을 선도하면서 이제는 의료 선진국 의사들이 한국으로 의료기술을 배우러 오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뛰어난 의술과 의료시스템을 전 세계에 전파해 한국이 새로운 의료강국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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