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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노회장, 병협 내 갈등 조장말라" 반격

병협 "노회장, 병협 내 갈등 조장말라" 반격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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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성명에 입장 표명 "사태 전말 잘못 파악"
"영리자법인 허용, 의료민영화·영리병원 아니다"

대한병원협회가 22일 "공보의는 물론 병원계 일부지도자까지 현 의료계 사태의 전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해서는 "의사단체들의 편 가르기를 계속해 왔다"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병협은 대한공보의협의회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범 의료계의 노력에 걸림돌이 되지 말라. 병원협회가 아닌, 병원경영자협회로 이름을 바꾸라"고 비판한 데 대해 "사태의 진실을 좀더 꿰뚫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의료법인의 자법인 허용이 결코 의료민영화나 영리병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의료보험제도를 폐지하지 않는 한 의료의 민영화는 있을 수 없다"며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나 의사들은 공공성 강화에 대해 점진적 시행이나 의료의 민영화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협은 "848개의 의료법인에 자법인을 허용을 한다 해도 병원 경영환경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참여기관이 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의료법인이 자법인을 운영한다고 해서 수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해서도 "병협 내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며, 취임 초부터 50여년 역사를 가진 병협을 폄하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토요가산제의 경우 병협과 논의해 추진해야 함에도 병협을 제외하고 타 의약단체와 협의하여 추진하는 등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대정부 투쟁에 대해서도 "목표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설정해야 된다는 충고에도 노환규 의협 회장은 독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병협은 "원격의료에 대해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 의견을 계속 견지해 왔다"고 밝혀 반대에서 제한적 찬성의사를 내비쳤다가 다시 반대입장으로 선회했다.

"대면진료가 양질의 의료를 위해 최상의 방법이고, 우리나라는 국토의 넓이에 비해 의사 수가 많으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의사 밀도가 높다"고 밝힌 병협은 "오진이나 지연진단으로 인한 후유증이 많고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격의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노인들은 설명 능력과 원격의료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원격의료에 반대하는 이유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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