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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국제임상연구 주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국제임상연구 주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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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 새 항암제 제1상 임상연구 수행
임상연구책임자 김동욱(혈액내과)·강진형(폐암) 교수 선정

▲ 서울성모병원 김동욱(혈액내과)·강진형(종양내과)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로부터 제1상 암 임상시험병원으로 낙점됐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암병원장 전후근 교수)이 세계적인 제약사의 새로운 항암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임상연구 역량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티스사의 새 항암제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골드브루너(글로벌 항암제 조기임상팀)와 필라 델라로카머(글로벌 항암제 임상팀 아태지역 담당)는 지난해 12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 현장실사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이 제1상 암 임상연구병원으로 적합한지 평가했으며, 지난 7일 승인 사실을 통보했다.

1상 임상시험은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 후모물질을 대상으로 약물의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실험적 연구. 1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 용량(최대 허용 용량)의 범위를 확인하고, 약효와 분자유전학적 작용기전 등을 검토하게 된다. 임상시험은 의료진의 전문성과 임상시험 수행기관의 연구시설·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등 종합적인 인프라를 갖춰야만 수행할 수 있다.

승인 분야는 혈액내과 전 분야와 종양내과(폐암)로 김동욱 교수와 강진형 교수가 각각 승인분야 연구 책임교수로 선정됐다.

김동욱 교수(혈액내과)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벡을 시작으로 2세대 타시그나·스프라이셀·슈펙트 등 국내외 항암제 연구개발의 선두주자. 2001년 글리벡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국내 환자의 40% 이상을 진료하고 있다.

강진형 교수(종양내과)는 서울의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폐선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새로운 종류의 유전자 변이를 학계 최초로 규명했다. 강 교수는 일찌감치 표적항암제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하고 다양한 임상시험과 실험실 연구를 통해 역량을 결집해 왔다.

1996년 설립된 노바티스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로 항암제분야에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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