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환자·보호자 대상 여론전...동참 호소
의약5단체·사회·노동계 연대 제안...활동 확대
보건의료노조는 9일 오전부터 전국 11개 지역본부와 143개 지부에서 환자·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는 9일 고려대의료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전북대병원·전남대병원·보훈병원 등지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피켓과 배너, 현수막을 걸고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노조는 매주 1회 이상 각 병원현장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의약 5단체 및 시민사회·노동계 등에 연대를 제안, 이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국민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약사회는 이미 노조측에 100만 국민서명운동에 함께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노조는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활동들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일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노조 지역본부 및 지부를 '민영화 저지 투쟁본부'로 전환키로 결의하고, 6~8일 열린 핵심간부 회의를 통해 범국민 서명운동과 더불어 의료민영화 관련 법안 상정시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을 전개키로 결정한 바 있다.
노조는 15~16일 전임간부 연석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일정과 계획을 확정,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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