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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총파업 출정식' 어떻게 진행되나?

의료계 '총파업 출정식' 어떻게 진행되나?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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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11∼12일 일정 공개...5백명 참석 예정
현안보고·분과토의 거쳐 최종 '투쟁 로드맵' 확정키로

의료계 대정부 투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총파업 출정식'의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됐다. 

8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이하 비대위)는 오는 11~12일 개최되는 총파업 출정식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번 출정식을 통해 의사들의 투쟁 열기를 이어가고, 앞으로 진행될 투쟁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출정식은 11∼12일 이틀간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리며 16개 시도의사회를 비롯한 지역·직역별 의료계 대표자 약 5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정식은 원격의료·영리병원 저지 및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 투쟁 아젠다에 대한 현안보고를 시작으로 주제별 분과토의를 통해 논의를 구체화한 뒤, 수렴된 토의결과를 종합해 최종 전략을 가다듬어 투쟁 로드맵을 확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첫날(11일) 오후 7시부터 노환규 의협회장과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의 인사에 이어 노 회장의 현안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곧이어 참석자들은 3개 주제별 분과토의장으로 나뉘어 각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된다.

제 1주제 '총파업 등 대정부 투쟁 로드맵' 분과토의는 윤형선 인천광역시의사회장과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투쟁에 대한 의협과 시도의사회 역할, 구체적인 투쟁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제 2주제인 '원격의료·영리병원 저지,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위한 향후 대응방안' 분과토의에서는 김경수 부산광역시의사회장과 이원표 대한내과개원의사협의회장의 진행에 따라 대국회·대정부 일정을 고려한 대응방안,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한 전략수립 등이 논의된다.

마지막으로 제 3주제 '대국민 호응을 위한 대정부 투쟁성공 전략'은 최동석 광주광역시의사회장과 정능수 경상북도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열릴 예정이다.

둘째날인 12일은 오전 9시부터 전날 분과토의 결과에 대한 종합토의가 진행되며, 오전 10시 10분 부터 '의료제도바루세우기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이 개최돼 투쟁 로드맵이 확정 공표되고, '투쟁에 임하는 다짐'이 발표될 계획이다.

비대위는 투쟁의 성공을 위해서는 내부 단결과 결속이 중요한 만큼 이번 출정식에서 총파업 등 단체행동에 불참하는 회원에 대한 대응방안 등 조직력 강화를 위한 논의에도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방상혁 의협 비대위 간사는 "의사들의 투쟁 목적은 단순히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을 막아내기 위해서만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의료제도와 이를 만들어낸 관치의료를 타파하고 올바른 의료제도를 우리 의사들의 손으로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출정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12일 오후 3시 의협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출정식 결과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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