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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총파업' 투쟁 내달 중 방향 결정

의료계 '총파업' 투쟁 내달 중 방향 결정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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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총파업 출정식' 의료계 지도자 1천명 참석
"투쟁 방식 결정 뒤 전 회원 의견 물어 즉각 추진할 것"

의료계 '총파업' 투쟁의 구체적인 방향과 수위가 이르면 내년(2014년) 1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는 31일 제5차 회의를 열어 1월 11일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키로 결정했다.

충청남도 천안 소재 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출정식에는 의협 산하 16개 시도의사회 임원을 비롯해 각 직역·지역 단위 임원 등 약 1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제별 심층 분과토의를 거쳐 원격의료·영리병원 저지 및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한 투쟁 방식과 로드맵을 결정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출정식에서 도출된 투쟁 방식에 대해 전 회원 투표 등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해 즉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환규 비대위 위원장은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노 위원장은 "최근 철도파업 종료를 계기로 공공기관 개혁세력과 저항세력 간의 '가치 전쟁(value war)'이 본격화 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비정상의 정상화'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의료계가 원격의료·영리병원 저지, 잘못된 건강보험제도 개혁등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투쟁을 시작한 이유도 바로 의료의 '가치'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할 곳이 의료분야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의료제도가 더 이상 왜곡되지 않도록 이제라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의료계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상혁 비대위 간사는 "이번 출정식은 강력한 투쟁을 위한 '전 회원 의식화 과정'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일선 회원들과 비대위 사이의 가교역할을 맡는 의료계 대표자들은 소명의식을 갖고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대투쟁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안이 시급한 만큼 출정식에서 도출된 투쟁 방식을 전 의사회원의 엄중한 뜻을 물어 즉각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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