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일산병원(병원장 채석래)은 개인정보보호법의 본격 시행과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내·외부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근 DB 암호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원 의료정보팀은 종이로 존재하던 각종 의료기록이 전산화되면서 환자 개인정보를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있는 DB에 대한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7월부터 10월까지 DB 암호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12월 초까지 테스트를 거쳐 환자의 주민등록번호, 개인건강정보 등 의료정보시스템의 모든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본원은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환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정보보안 환경을 조성하게 돼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재일 의료정보 팀장은 "환자의 개인정보는 가족사항, 유전적 특징, 병력, 장애, 약물 중독 등을 담고 있어 신체적 비밀, 가족관계, 습관 등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는 정보"라며 "환자 개인정보 유출 시 다른 분야보다 훨씬 큰 파장이 우려되고, 의료서비스 질과 신뢰도까지 한꺼번에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 개인정보의 안전성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DB 암호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동국대일산병원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한 층 더 강화하고 내부 보안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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