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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진단장비 '진화'...장비 융합 업그레이드

하이브리드 진단장비 '진화'...장비 융합 업그레이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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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T,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영상 획득
필립스, 피폭 줄이고 효율 높인 제품으로 '개선'

하이브리드 진단장비가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장비가 융합되면서 PET/CT, PET/MRI가 업그레이드 되고, 고품질의 영상으로 진단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해나가며, 진단환경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필립스 헬스케어는 17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하이브리드 진단장비'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진단장비의 변화를 소개했다.

암을 진단하는 장비인 PET은 다른 영상 진단장비들에 비해 해상도가 낮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PET에 해상도가 높은 CT영상을 융합해 암,심장 질환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장비가 PET/CT이다.

필립스는 최근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PET/CT의 신제품인 '베레오스'를 공개했다. 기존 제품은 아날로그 방식에서 영상을 획득했지만, 이번 신제품은 디지털 방식으로 새롭게 변화했다. 디지털로 변화하면서, 아날로그 시스템 대비 ▲민감도 ▲용적측정 분해능 ▲양적 정확도등이 2배 가량 향상됐다.

▲ 류현익  필립스헬스케어 차장
류현익 필립스 차장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PET/CT는 노이즈가 많이 발생해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제품은 감마레이에서 변환된 빛과 신호를 디지털 전기 신호로 전환시킴으로써 노이즈를 최대한 줄여 고품질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품으로 의료진들은 고품질의 영상으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고, 치료계획과 업무처리 속도 또한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선량 감소 기술에도 신경쓰면서 기존대비 최대 67%까지 줄였다.

류현익 차장은 "의료진들과 끊임 없는 협력을 통해 PET/CT인 '베레오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진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현재 미국 FDA로 부터 베레오스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2014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필립스는 이날 PET/MR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PET/MR은 분자를 영상화하는 암진단방비인 PET시스템과 연부조직의 명암 대비 능력이 탁월한 MR시스템을 결합한 융복합형 진단영상시스템이다.

MRI는 명암 대조도가 탁월해 뇌신경, 근골격, 복부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지만, 강한 자기장 때문에 PET과 결합할때 기술상의 제약이 크다는 게 개발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립스가 선보인 PET/MR인'인제뉴이티 TF'는 MR과 PET 스캐너를 3미터 간격으로 분리 설치해, 각 장치로부터 순차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류현익 차장은 "PET/MRㅇ은 기술적으로 제약이 많지만, 필립스의 기술로 고해상도 영상을 그대로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영상의 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류 차장은 "장비들은 피폭을 줄이고 검사의 효율을 높이는 혁신적인 장비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며 "특히 방사선량 고지 의무화가 실시되더라도 기준에 맞는 제품이 진화하게 돼 기술력을 돋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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