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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연구의사회 학회지 '코스모비안' 창간

비만연구의사회 학회지 '코스모비안' 창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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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체형클리닉 세팅·녹는실 포럼·성실신고확인제 등 알찬 정보
김민정 회장 "최신 정보 나누고 소식 공유해 '소통' 계기 마련"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학회지 <코스모비안> 창간호 표지
비만 퇴치를 연구하는 의사들의 학술단체인 '비만연구의사회'가 학회지 '코스모비안' 창간호를 발행했다.

제호 '코스모비안'은 지난 춘계학술대회 때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신준순 회원(코알라이비인후과)의 작품. '코스메틱(cosmetic)'+'비만'+'사람(人)'의 합성어로 "미용과 비만을 접하는 의사들의 마음 속에 항상 '인간'을 생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민정 대한비만연구의사회장은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열고, 매달 웹진을 발행하면서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회의 외형도 커졌지만 회원들간의 소통과 소속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면서 "회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회원들 간에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학회지를 창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비만은 당뇨병·심뇌혈관질환·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한 만성질환의 주된 원인"이라며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자가 늘어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세계적인 전염병(World Epidemic)'으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만유병률이 31.6%에 달할 정도로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힌 김 회장은 "국가 차원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정책과 제도를 통해 이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간호에는 2001년 '뱃살'이라는 동호회 모임을 이끌며 4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큰 학회로 성장하기까지 디딤돌을 놓은 김준용 초대회장(고문)의 회고사와 2대 회장으로 활동한 장호선 고문의 '비만치료 완전정복-비만체형클리닉의 세팅'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병의원 성실신고확인제도(서현진 세무사·서현세무회계컨설팅)·병의원 탐방기-닥터오에스클리닉(오명진 비만연구의사회 부회장)·홍보마케팅의 패러다임-모바일 홍보(김기남 비만연구의사회 공보이사)·비연의 소식·의료계 소식 등 고심 끝에 가려뽑은 알찬 정보도 담고 있다.

의정활동으로 바쁜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이 축사를 썼다.

김재한 학술이사는 비만연구의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소외계층 비만치료 사회공헌사업'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1998년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의 비만율은 24.7%였으나 10년 후인 2008년 32.8%로 급증했다"며 "학회 차원에서 소외계층 비만환자를 위한 1대 1 주치의 맺기 운동을 통해 무료로 비만을 진료해 주고, 수술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간호 발행을 위해 동분서주한 박현 간행이사는 "코스모비안이 회원들의 책꽂이에서 쓸쓸하게 자리하지 않고, 늘 가까이 두고 꺼내볼 수 있는 친구 같은 학회지가 되길 바란다"며 학회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소외계층 비만치료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회원은 홈페이지(www.daor.net)나 사무국(070-8951-6496)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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