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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불우이웃과 정 나누는 도봉구의사회

8년째 불우이웃과 정 나누는 도봉구의사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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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음악회 연 회원들 십시일반 지갑 열어 300만원 온정
유덕기 회장 도봉구청에 300만원 전달…8년 동안 2330만원 쾌척

▲ 송년음악회를 연 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왼쪽)이 이동진 도봉구청장에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300만원 전하고 있다. 도봉구의사회는 8년 동안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열어 모두 2330만원의 성금을 모아 도봉구청에 전했다.ⓒ의협신문 송성철
서울 도봉구의사회가 7일 도봉구민회관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를 열어 온정을 나눴다.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송년 음악회는 십시일반 회원들이 음악회 티켓을 구입, 지역사회 불우한 이웃을 돕는 자선 음악회로 전통을 세우고 있다.

송년음악회는 8년 전인 2006년 유덕기 회장이 취임하면서 의사회원들만의 송년회 대신 구민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자선음악회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낮은 수가에다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없을 정도로 진료를 제약하는 규제 위주의 정책이 이어지면서 의료계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힌 유덕기 회장은 "하지만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자는 취지에서 송년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불우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음악회에 기꺼이 성금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김민석 부회장은 "올해까지 8회째 송년음악회를 여는 동안 회원과 가족들이 모두 2330만원의 성금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사회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년음악회 무대는 사단법인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산하 풍물패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다푸리'가 막을 열었다. 사물놀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혜정 의무이사(연세재활의학과의원)가 평소 갈고 닦은 장고 합주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공연장에는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성금 모금에 참여한 의사회원들과 가족들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민주당 유인태 의원·김대환 한전병원장·배은경 도봉구 보건소장·조규선 강북구의사회 부회장·이종빈 도봉구한의사회장·이영실 도봉강북구약사회 부회장·손영준 상계백병원 진료협력센터장·정재희 경희의료원 진료협력팀장 등이 참석, 훈훈한 나눔의 장에 동참했다.

▲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풍물패 '다푸리'에 참여하고 있는 서혜정 의무이사(연세재활의학과의원, 앞줄 왼쪽 첫 번째 )가 평소 갈고 닦은 풍물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유덕기 회장에게 300만원의 성금을 건네받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먹고 마시는 망년회에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8년째 열고 있는 의사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늘 감사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모범적인 의사회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음악회도 재단법인 한국유나이티드문화재단과 도봉구청이 후원을 맡았다. 본 공연에서는 사회를 맡은 양혜경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예술감독을 비롯해 모던뮤즈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예슬·권미애·임규진 등 재능있는 음악인들이 귀에 익은 노래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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